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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역 프리뷰] 광주대-호남대 "챔피언은 우리의 몫이다!, '광주 대첩' 승리로 종지부 찍는다"
기사입력 2018-09-05 오후 11:57:00 | 최종수정 2018-09-05 오후 11:57:30

▲오는 7일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원 운동장에서 '2018 U리그' 8권역 최종전 맞대결을 준비 중인 광주대 이승원(좌측) 감독과 호남대 김강선(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조선대와 더불어 '빛고을' 광주 대학축구의 '3 龍'으로 불리는 광주대와 호남대. 이미 공-수 양면에서 무결점의 경기력으로 권역 리그에서 일찌감치 '2강' 구도를 형성한 두 팀이 권역 리그 챔피언 길목에서 제대로 만났다. 서로 입장은 확연히 다르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챔피언의 향방이 요동칠 수 있는 만큼 '광주 대첩'의 기 싸움은 벌써부터 불을 뿜는 모양새다.

광주대와 호남대는 오는 7일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원 운동장에서 '2018 U리그' 8권역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광주대가 승점 31점(10승1무)으로 호남대(승점 28점)에 3점차로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두 팀의 골득실(광주대 +23 호남대 +21) 차는 크지 않아 마지막까지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지난 5월 11일 첫 매치업 당시 광주대가 호남대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음에도 호남대 역시 추계연맹전 챔피언 등극으로 페이스가 최고조에 달한터라 '꿀잼' 선사의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췄다.

◇권역 리그의 절대자 광주대 "우리는 호남대에 자신있다, '타이틀 방어'로 강팀 저력 증명한다"

                        ▲이승원 감독이 이끄는 광주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빛고을' 광주를 넘어 전국적인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광주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권역 리그의 절대자다. 권역 리그 4연패(2012~15)를 이루는 과정에서 무패 행진을 이듬해 '68'까지 늘리면서 전무후무한 대위업을 써내렸고, 지난 시즌 12전 전승으로 '퍼펙트 챔피언'을 써내리는 등 절대자의 진면목을 어김없이 뿜어냈다. 2011년 남부 리그 3위와 2016년 8권역 준우승을 제외하면 2010년대 줄곧 패권을 거머쥐었을 만큼 광주 지역 권역 리그는 '광주대 세상'이라고 불려도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올 시즌에도 8권역은 광주대의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이벌 조선대, 호남대와 치열한 '3파전' 구도에도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로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신흥 강자의 면모를 어김없이 입증하고 있고, 25골을 넣고 단 2골만 내주는 무결점의 경기력과 함께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 등의 컨셉 유지로 상대의 집중견제 마저 유연하게 대처하는 수완도 잃지 않고 있다. 최종전 호남대 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타이틀 방어'를 확정짓게 되는데다 지난 5월 11일 호남대 원정 3-0 승리로 호남대에 자신감이 가득한 부분도 '타이틀 방어' 전선에 희망을 밝히는 요인이다.

사이드 어택커 전건욱(4학년)을 비롯, 일부 선수들의 잔부상 악령이 팀 전체를 덮치고 있는 광주대지만, 팀의 '원-투 펀치'인 에이스 조규성(3학년)과 지난 시즌 8권역 득점왕인 김근웅(4학년)의 득점력은 믿을 구석 중 하나다. 188cm 장신에 강력한 포스트플레이가 위력적인 조규성은 2학기 첫 경기였던 지난 8월 31일 조선이공대 전에서 멀티골을 쓸어담으며 예열을 달구고 있고, 해결사 김근웅도 지난 8월 31일 조선이공대 전 1골을 통해 득점 페이스를 회복하며 이승원 감독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이들 모두 몰아치기에 능한 특색을 지니고 있는 만큼 호남대의 견고한 방어벽 타개에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조선대 전 1-1 버저비터 무승부 이후 10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대에게도 고민이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름아닌 센터백 김재근(4학년)의 아시아대학선수권 차출 공백에 있다. 가뜩이나 전건욱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 리더인 김재근의 공백은 팀 방어벽에 한 축을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강영훈과 김영빈(이상 2학년) 등 저학년 선수들의 중량감도 김재근에 비하면 비할 바 못되는 상황이라 김재근의 부재에 따른 수비라인의 출혈 최소화가 팀의 '타이틀 방어' 여부를 가늠할 잣대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추계연맹전 챔피언 호남대 "지금 우리의 리듬은 최고조!, 광주대 제물로 2년만에 권역 리그 패권까지 먹겠다"

                     ▲김강선 감독이 이끌고 있는 호남대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광주대와 함께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호남대의 현재 페이스는 그야말로 초절정이다. 추계연맹전에서 상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는 대진 불운에도 40강 명지대 전 승부차기 승리(1-1 4PK2), 32강 우석대 전 2-1, 16강 고려대 전 2-0, 8강 상지대 전 2-1, 준결승 한양대 전 3-0, 파이널 중앙대 전 5-2 승리 등으로 1999년 대회 이후 19년만에 정상에 오르며 선수들의 자신감과 경기력 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명문팀들과 숱한 매치업을 줄줄이 승리로 장식하면서 얻은 면역력과 내공 등은 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살 찌웠고, 김강선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굳건한 믿음과 신뢰 등도 팀 전체의 에너지를 더욱 샘솟게 만든다.

현재 U리그에서 페이스도 좋다. 지난 5월 11일 안방에서 '광주대 쇼크'를 딛고 파죽의 5연승을 구가하며 일찌감치 왕중왕전 직행을 확정지었고, 올 시즌 김강석 감독이 역점에 뒀던 사항 중 하나인 저학년과 고학년 선수들 간의 조화도 U리그와 추계연맹전을 통해 완전히 꽃피우는 등 선수들 자체가 이기는 맛을 완전히 터득했다. 이날 광주대 전을 1골차 승리로 장식하게 되면 다득점(호남대 30 광주대 25)의 우위, 2골차 이상으로 승리 시 골득실 우위를 통해 뒤집기를 연출할 수 있는 만큼 내친김에 광주대 전 패배 설욕과 함께 시즌 2관왕 등극으로 오는 10월 전북 익산에서 펼쳐지는 제99회 전국체전까지 좋은 리듬을 유지할 복안이 가득하다.

올 시즌 내내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는 해결사 한석희(3학년)가 아시아대학선수권 차출로 빠졌지만, 호남대에는 한 방을 꽂아넣을 수 있는 자원들이 즐비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조건규를 비롯, 안경찬, 박민서(이상 2학년) 등 빠르고 득점력 좋은 선수들이 추계연맹전 챔피언 등극과 함께 폼이 한층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득점 찬스에서 마무리도 확실하게 지어주며 한석희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있다. 이외 중원에서 이강현과 이지승의 볼 운반, 골키퍼 유연수(이상 2학년)와 센터백 강우진, '캡틴' 박재섭(이상 4학년) 등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의 밸런스, 송석우와 김성주(이상 1학년) 등 리저브 선수들의 활약상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어 광주대 전 역시 기대가 크다.

추계연맹전 챔피언 등극과 권역 리그에서 연승 모드로 절정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호남대의 적은 바로 내부에 있다. 추계연맹전 파이널 중앙대 전 때도 전반 3골차 리드에도 후반 시작과 함께 2골을 얻어맞고 추격의 빌미를 자초한 경험이 있는데다 광주대 역시 파워와 피지컬 등은 대학 레벨 중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 순간적인 집중력 결여는 곧 대형 참사로 이어질 여지가 다분하다. 더군다나 광주대가 빌드업보다 킥&러시를 앞세운 파워풀한 축구가 주 무기인 만큼 위험지역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세컨드볼 경합과 협력수비, 커버플레이 등의 원활함이 역전 챔피언 등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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