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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역 프리뷰] 용인대-단국대 "타이틀 방어의 염원은 우리가 이룬다!, 이제 진짜 끝장을 보자"
기사입력 2018-09-05 오후 11:23:00 | 최종수정 2018-09-05 오후 11:23:30

▲오는 7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대학로에 위치한 용인대학교 운동장에서 '2018 U리그' 5권역 최종전 맞대결을 준비 중인 용인대 이장관(좌측) 감독과 단국대 신연호(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타이틀 방어'의 열망은 똑같다. 이제 진짜 끝장을 봐야할 때다. 용인대와 단국대가 '타이틀 방어'를 놓고 '끝장 승부'를 벌인다. 2주만에 '리벤지 매치'가 권역 리그 챔프전이라는 가혹한 운명이지만, '수사불패(雖死不敗)' 정신으로 목표 실현을 외치는 두 팀의 열망은 5권역 '클라이맥스'를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용인대와 단국대는 오는 7일 오후 3시 용인대 운동장에서 '2018 U리그' 5권역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용인대가 승점 24점(7승3무1패)으로 단국대(승점 23점)에 1점차로 앞선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두 팀 모두 이미 서로의 '패'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상황이라 마지막까지 대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8월 23일 추계연맹전 8강(용인대 1-1(10PK9 승리) 이후 15일만에 '리벤지 매치'가 그래서 더 뜨거운 이유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타이틀 방어' 확정짓는 용인대 "안방에서 꼭 축배들겠다!, 이제는 단국대에 승부처 징크스 없다"

                ▲단국대 전에서 맹활약이 예고되는 용인대 황준호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일단 두 팀 중 상황이 가장 유리한 쪽은 용인대다. 2015년 5권역, 2016년 3권역, 지난 시즌 4권역에 이어 권역 리그 4연패로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용인대는 안방에서 단국대에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목표 달성을 실현하게 된다. 지난 6월 1일 명지대 원정 0-1 패배 이후 3연승으로 연승 모드에 다시금 시동을 걸고 있는데다 안방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의 성원과 관심 등이 한데 어우러지고 있다는 점도 용인대에 긍정적인 신호다.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다 짜내면서 축배를 들겠다는 야심이 더욱 확고부동한 이유고, 이를 통해 진정한 강팀의 품격을 재학생과 교직원 등 앞에서 제대로 표출하려는 부분도 용인대의 전투력을 더욱 상승시킨다.

더 큰 소득은 최근 승부처에서 '단국대 징크스'를 떨쳐냈다는 부분이다. 2016년부터 지난 5월 11일 U리그 단국대 원정 1-1 무승부까지 최근 단국대에 2무3패로 열세에 있었던 용인대는 지난 추계연맹전 8강 당시 단국대에 선제골을 얻어맞고도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부차기 역전승을 거두는 등 단국대 징크스를 걷어내면서 추계연맹전 첫 상위 입상을 이끌어내는 소득을 건져올렸다. 이전까지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하고 주저앉았던 쓰라림을 말끔히 떨쳐내면서 선수들 전체가 단국대 전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고, 추계연맹전 준결승 중앙대 전 승부차기 패배(1-1 1PK4)의 아쉬움을 털고 팀 페이스 역시 쾌조에 달해있어 단국대 전 총력전을 불태우고 있다.

특유의 기동력과 강한 압박 등의 컨셉을 토대로 공격 상황 때 사이드 어택커 오버래핑을 통해 숫자 우위를 도모하는 용인대의 패턴에서 해결사 장원빈(4학년)의 존재는 든든하다. 장원빈은 최근 추계연맹전 준결승 중앙대 전 선제골을 비롯, 득점 페이스가 나름 괜찮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 U리그에서도 5골을 쓸어담으며 해결사 노릇을 다해내고 있다. 탁월한 위치선정과 결정력은 상대 수비의 경계대상 0순위고, 한 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폭발력도 팀 화력 장전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이외 팀내 최다골(6골)을 기록하고 있는 신현식(3학년)과 김기열(2학년), 김진현(1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사격도 결코 만만치 않고, 사이드 어택커 이한정(2학년)도 저돌적인 오버래핑과 얼리 크로스 등으로 팀 옵션 다변화에 힘을 실어주며 단국대 전 역시 대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사방에서 무섭게 터지는 화력쇼로 상대에 큰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는 용인대지만, 그래도 단국대 전의 열쇠는 바로 수비 조직력이다. 용인대에게 지난 5월 11일 단국대 원정 1-1 무승부는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좋은 교훈이다. 용인대는 당시 전반 선제골을 넣은 이후 본래 컨셉을 잘 표출하면서 줄곧 좋은 경기를 뽐냈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 결여로 상대 에이스 안수현(2학년)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무승부를 기록한터라 수비에서 집중력 유지는 '타이틀 방어' 전선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단국대도 화력 만큼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 센터백 황준호(2학년)와 '캡틴' 고태규(4학년), 수비형 미드필더 김주헌(3학년) 등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의 협력수비와 커뮤니케이션, 커버플레이 등이 목표 달성을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승리해야 뒤집기 가능한 단국대 "남의 집 잔칫상에 들러리 되고 싶지 않다!, 2주 전 승부차기 패배 꼭 설욕한다"

                 ▲용인대 전에서 맹활약이 예고되는 단국대 이희균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지난 시즌 5권역 챔피언 팀인 단국대는 이번 용인대 전에 칼을 단단히 갈고 있다. 필히 승리해야 뒤집기를 연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추계연맹전 8강 당시 승부차기 역전패로 대회 '타이틀 방어'의 꿈이 좌절된터라 선수들 전체가 최종전 용인대 전 '복수혈전'에 어금니를 꽉 깨무는 모습이다. U리그에서 페이스는 제법 괜찮다. 지난 5월 11일 용인대 전 1-1 무승부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와 함께 지난 6월 1일 경기대 전 2-1 승리 이후 3연승을 구가하며 왕중왕전 직행을 확정지었고, 팀 밸런스와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 등도 용인대에 결코 뒤질 것이 없다는 평가라 적지에서 용인대의 잔칫상을 뒤엎을 태세로 대동단결을 외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추계연맹전 8강 승부차기 패배에도 최근 용인대 전에서 본래 컨셉을 제법 잘 유지한 점에 있다. 용인대 특유의 기동력과 강한 압박 등에도 안정된 공-수 밸런스와 강한 압박 등의 강점을 통해 용인대와 엇비슷한 양상을 거듭했고, 용인대가 센터백 황준호를 스트라이커로 넣는 변칙 전략과 변화무쌍한 포메이션 등에 대한 면역력이 깊게 쌓인 부분 역시 이번 용인대 원정길 희망의 메아리를 부르게 하는 요인이다. 선수들 자체가 대체로 용인대 공략법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본래 컨셉만 잘 유지되면 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 만큼 챔피언 뒤집기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191cm 장신 스트라이커 이기운(3학년)과 이의형의 '빅 볼'과 재간둥이 이희균(이상 2학년)을 통한 '빅&스몰' 조합은 단국대의 확실한 무기다. 이기운은 지난 8월 31일 성균관대 전 선제 결승골을 비롯, 뛰어난 포스트플레이와 결정력 등으로 타깃맨으로서 고군분투하고 있고, 이의형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과 문전 침투 등으로 이기운에 쏠린 견제를 절묘하게 분산시키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재간둥이 이희균의 공격 롤은 '빅 볼'의 위력을 배가시키는 매개체다. 173cm로 체격 조건은 작지만, 드리블과 볼 키핑, 센스 등을 두루 겸비한 이희균은 빼어난 개인기와 예리한 문전 침투 등으로 상대 수비의 타이밍 교란에 안간힘을 쓰는 것은 물론, 월패스를 통해 중앙과 측면을 좁히면서 직접 슈팅과 득점 등을 이끌어내는 부분도 여전히 위협적인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용인대와 마찬가지로 단국대 역시 최종전의 열쇠는 바로 수비 조직력이다. 용인대와 달리 '스위퍼 시스템'을 올 시즌 주 포메이션으로 내세우고 있는 단국대에게 공격 숫자 우위를 통해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내세우는 용인대의 패턴에 사이드 어택커들의 수비 전환과 센터백들의 커버플레이 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골키퍼 김예지와 센터백 이창현(이상 1학년), 권호성(2학년) 등 수비라인에 저학년 선수들이 다수 포진된 상황에서 세컨드볼 경합과 맨마킹 등을 효과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필수고, '캡틴' 채현기(4학년)가 아시아대학선수권 차출로 빠지면서 리더 자리에 균열이 생긴 부분도 김기범(4학년)과 최병석(3학년) 등 중고참들의 활약으로 채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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