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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역 리뷰] 경희대, 접전 끝에 또 광운대 잡고 '타이틀 방어' 실현...한양대는 '숭실대 트라우마' 깨고 왕중왕전 직행 확정
기사입력 2018-09-05 오전 9:45:00 | 최종수정 2018-09-05 오전 9:45:13

▲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학 U리그' 9차전  광운대 전에서 승리하며 권역우승을 차지한 '자줏빛 군단' 경희대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매 경기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흥미진진함이 이어진 U리그 3권역의 최후 1인자는 '자줏빛 군단' 경희대였다. 광운대를 물리치고 '타이틀 방어'의 미션을 멋지게 완수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차-포'를 모두 잃었음에도 '잇몸'의 위력이 나름 짭짤한 재미를 보면서 실속을 확실하게 챙겼다. '사자 군단' 한양대는 지긋지긋한 '숭실대 트라우마'를 마침내 벗어던지며 왕중왕전 직행으로 본전을 건졌다.

경희대는 4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9차전 순연경기에서 신동혁과 유호성(이상 1학년)의 릴레이포로 광운대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2권역 당시 인천대를 제치고 권역 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경희대는 지난 6월 1일 동원대 전 2-1 승리 이후 3연승을 구가하며 승점 28점(9승1무1패)으로 7일 한양대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타이틀 방어'를 확정지었다. 센터백 이도현(4학년)의 아시아대학선수권 차출과 해결사 정상규(2학년)의 'C0'룰 적용 등으로 '차-포'를 모두 잃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올 시즌 광운대 전 3전 전승(전국 1-2학년 대회 32강 승부차기 승리(2-2 4PK3) 포함)의 강세를 고스란히 뽐내는 등 '타이틀 방어'의 품격도 남달랐다.

◇광운대에 강했던 경희대, 집중력의 우위 토대로 또 광운대에 1골차 승리 - 광운대는 왕중왕전 PO 진출 마저 '희미'

▲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학 U리그' 9차전 순연경기 경희대와 광운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서로 승점 3점이 시급했던 두 팀은 이날 전반 중반까지 다소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공-수 간격을 밀착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 안정으로 서로 틈새 겨냥에 나섰지만, 심리적인 중압감 탓에 이렇다할 슈팅 찬스를 잡지 못했다. 중원에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강한 몸싸움 등을 통해 상대 볼을 끊으면서 빠르게 측면에 오픈시키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잦은 패스 미스와 더딘 템포 등에 의해 전-후방 빌드업 전개가 번번이 끊겼다. 이로 인해 최전방과 2선 선수들의 움직임이 겉도는 경향을 초래했고, 잔칫상에 먹을거리가 없었다는 말이 확 와닿았을 만큼 경기 양상도 대체로 루즈함을 지우지 못했다.

먼저 광운대가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현빈(4학년)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흐른 것을 김건호(2학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투쟁력과 파워 등을 겸비한 사이드 어택커 최현빈의 오버래핑을 통해 실타래 마련을 모색한 광운대는 1분 뒤 최현빈이 단독 드리블 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포도 크로스바 위를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신동혁의 포스트플레이와 에이스 이재원(3학년), 천정현(1학년) 등의 문전 침투로 반격을 시도한 경희대는 전반 18분 아크 왼쪽에서 권태현(3학년)의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 위를 향하며 진한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러나 경희대의 절묘한 드로인 공격은 광운대 수비 타이밍을 절묘하게 뺏었다. 경희대는 전반 20분 박민수(2학년)의 롱 드로인이 단번에 상대 골문을 향했고, 이를 니어 포스트로 쇄도하던 신동혁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광운대 수비라인의 맨마킹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면서 갈증을 해갈했다. 선제골 이후 전반 21분 최선웅(4학년) 대신 에이스 변수호(2학년)를 투입한 광운대는 변수호와 박수빈(1학년)을 '더블 볼란테'로 내세우면서 허리라인 안정감을 꾀했고, 선제골 이후 분위기가 오른 경희대는 1분 뒤 상대 패스 미스를 끊어낸 신동혁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비껴갔다.

광운대는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를 정비하면서 최전방 김한성(2학년)과 서승철(4학년)이 미드필드 앞까지 내려와 공격 스페이싱 창출을 노리면서 템포 안정을 모색했다. 하지만, 광운대는 전반 27분 아크 오른쪽에서 박수빈이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김연수(2학년)의 품에 안기면서 머리를 쥐어짜맸다. 경희대도 이재원과 천정현 등이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사이드 어택커 이연규(3학년)와 윤서호(2학년)의 오버래핑도 동시에 극대화하는 패턴을 내세웠고, 전반 29분 이재원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연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이어 경희대는 전반 30분 후방에서 권태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천정현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음먹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오찬식(3학년)의 '슈퍼 세이브'에 잡히면서 아쉽게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빠른 빌드업에 이은 김한성과 서승철 등의 포지션체인지 극대화로 경희대에 으름장을 놓은 광운대는 전반 34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때 주형준(3학년)이 오른발로 짧게 내준 것을 김한성이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경희대 골문을 겨냥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두 팀은 중원에서 팽팽한 공방을 거듭했지만, 세밀한 마무리와 움직임, 볼 터치 등이 아쉬움을 노출하며 1골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경희대가 에이스 이재원과 천정현의 위치를 맞바꾸며 공격 옵션 변화를 꾀했고, 시작 3분만에 또 한 번 세트피스로 광운대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경희대는 후반 3분 페널티지역 밖 정면에서 유호성이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을 만들어냈다. 그 이전 과감한 돌파로 상대 파울을 유도하면서 프리킥 상황 때 예리한 킥력으로 상대 수비 블록을 완전히 무너뜨린 유효성의 센스가 제대로 빛났다. 광운대는 후반 4분 박수빈 대신 강민재(이상 1학년)를 투입하면서 김한성과 함께 투톱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경희대는 후반 8분 이연규 대신 이창현(2학년)을 투입하면서 측면을 더욱 강화했다.

두 팀 모두 리저브 자원들 투입을 통해 다양한 카드 실험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경기 페이스는 경희대 쪽으로 흘러갔다. 경희대는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유기적인 협력수비 등으로 공-수 간격을 좁히면서 상대 공격을 둔화시켰고, 전-후방 빌드업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유호성과 이재원, 천정현 등의 활동 영역이 더욱 살아났다. 발빠른 이재원과 천정현 등이 중앙과 측면을 쉴 새 없이 좁히면서 광운대 수비라인의 느린 발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등 추가골에 가속도를 냈다. 그럼에도 경희대에게 아쉬운 것은 마무리였다. 경희대는 후반 13분 유호성의 왼발 코너킥에 이은 안성민(1학년)의 헤딩슛이 오찬식의 선방에 막히자 이를 신동혁이 문전 쇄도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발이 정확히 걸리지 않았다. 이어 후반 15분 아크 오른쪽에서 유호성의 왼발 슈팅도 불발로 그치면서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21분 이현민 대신 서종광(1학년)을 투입한 광운대는 서종광과 김건호 등의 문전 침투를 통한 얼리 크로스로 경희대 수비라인을 물고 늘어졌지만, 크로스 볼 줄기가 번번이 상대 수비에 차단당하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희대는 후반 23분 이재원이 단독 드리블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또 한 번 오찬식의 손에 잡혔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광운대는 후반 중반 이후 변수호를 강민재와 투톱으로 넣으면서 '빅 볼'로 경희대 수비라인을 압박했고, 이에 경희대는 에이스 이재원과 천정현, 박준하, 배호준(이상 1학년) 등을 통한 '스몰 볼'로 으름장을 놓으면서 공격 템포를 유지했다.

2골차로 경희대 페이스로 흘러갈 것 같던 분위기는 후반 막판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광운대가 후반 38분 상대 터치라인을 향해 파고들던 문한진(3학년)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가 그대로 상대 골네트를 통과하면서 만회골을 엮어낸 것. 마침 크로스 궤적이 상대 골문을 정확하게 통과했고, 운 좋게 득점까지 연결되며 어렵사리 만회골을 뽑아냈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얻어맞은 경희대는 공-수 간격을 더욱 좁히면서 공간 최소화를 노렸고, 광운대는 최전방 변수호와 강민재를 향해 길게 붙이면서 내친김에 동점골을 엿봤다. 1골차로 흥미진진하게 흘러간 가운데 광운대가 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문한진의 크로스에 이은 변수호의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로 그쳤다.

공-수 밸런스 안정을 통해 남은 시간 할애에 나선 경희대는 후반 44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신재운(2학년)이 마음먹고 오른발 중거리포를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깊은 탄식을 자아냈다. 강점인 높이와 파워 등으로 경희대를 물고 늘어진 광운대는 후반 추가시간 미드필드 왼쪽에서 최현빈의 오른발 프리킥을 상대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캡틴' 황태원(4학년)의 발에 떨어졌고, 이를 받은 황태원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회심의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경희대는 광운대의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에도 1골차 리드를 확실하게 지켜내며 승리의 퍼즐을 끼워맞췄다. 광운대는 지난 8월 31일 한양대 전 1-4 역전패에 이어 2연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17점(5승2무4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왕중왕전 전선에서 한양대, 경희대 등 경쟁팀에 내리 패한 광운대는 7일 최종전 KC대 전을 승리해도 숭실대의 7일 동원대 전 결과를 지켜봐야 되는 입장이라 왕중왕전 플레이오프 진출의 야심이 점점 희미해졌다.

◇지독한 '숭실대 트라우마'에 울상짓던 한양대, 김현중-김준영 릴레이포로 숭실대에 '6전7기' 실현

▲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학 U리그' 9차전 순연경기 한양대와 숭실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사자 군단' 한양대는 에이스 김현중(4학년)과 김준영(1학년)의 릴레이포로 천적 숭실대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매치업에 따라 왕중왕전 직행 향방이 요동치게 되는 두 팀의 이날 매치업은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접전 양상을 띄었다. 전반 중반까지 서로 공-수 간격을 밀착하면서 안정된 경기운영에 치중하되 중반을 기점으로 빠른 원-투 패스와 강한 압박 등의 본연의 컨셉을 하나둘씩 빼들면서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한양대는 빠른 원-투 패스로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장민규의 스크린플레이와 장민(이상 1학년), 조훈재(2학년) 등의 문전 침투로 숭실대 수비라인의 느린 발을 물고 늘어졌고, 숭실대 역시 최전방 원톱 김보용(3학년)과 양유민(1학년), 오현세(4학년) 등이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며 선제골에 열을 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얼리 크로스 때 정밀함과 세밀한 움직임 등이 다소 미진함을 노출하면서 아쉬움을 내뱉었다.

두 팀의 신경전은 후반들어 더욱 고조됐다. 한양대가 시작과 동시에 김범진(3학년)과 장민, 조훈재 대신 황건준과 김준영(이상 1학년), 문건우(2학년)를 투입하면서 김현중과 이시바시 타쿠마(3학년)를 투톱으로 전진 배치했고, 이를 토대로 공격 콤비네이션 창출에 가속도를 냈다. 이에 숭실대 역시 김보용과 김병수(3학년) 대신 강영웅과 이지용(이상 1학년)을 투입하며 공격 스피디함과 템포 향상 등을 노리는 등 벤치의 신경전도 한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서로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볼을 끊었을 때 반대 오픈을 통해 공격 선수들이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는 등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두 팀은 확실한 유효슈팅이 상대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벤치의 진한 애간장을 녹였다.

일진일퇴의 육탄전 속에 서로 골 가뭄이 계속되며 아쉬움이 뒤따랐지만, 한양대가 정교한 세트피스로 숭실대 수비 집중력을 균열시키며 기어코 갈증을 해갈했다. 한양대는 후반 26분 이시바시 타쿠마가 오른발로 날카롭게 차 올린 코너킥을 차오연(2학년)이 헤딩으로 흘려주자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현중이 빈 골문을 향해 머리로 정확히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숭실대 수비라인이 니어 포스트 쇄도 수비를 등한시한 틈을 타 재빨리 상대 타이밍을 뺏어내며 '0'의 균형을 깼다. 선제골 이후 한양대는 김현중과 이시바시 타쿠마가 미드필드 앞까지 내려와 안정된 볼 키핑과 폭넓은 활동량 등으로 상대 수비를 끌어내며 황건준, 김준영 등에 공간이 쉽사리 열렸고, 숭실대는 강영웅과 양유민 등을 통해 빠른 역습을 구사하면서 얼리 크로스로 한양대 수비를 두드리는 등 팽팽한 접전을 거듭했다.

강점인 패스 게임을 통해 볼 점유율을 착실하게 유지한 한양대는 김현중과 이시바시 타쿠마, 황건준, 김준영 등이 볼을 넘겨받고 빠른 리턴 플레이를 통해 포지션체인지를 유기적으로 가져가며 공격의 수위를 유지했고, 마침 강점인 패스 게임으로 상대 느린 발을 파괴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한양대는 후반 41분 황건준과 월패스를 주고받은 김현중이 저돌적인 문전 쇄도로 상대 골키퍼 김정민(3학년)과 단독 찬스를 이끌어냈고, 단독 찬스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준영에게 내준 패스를 김준영이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한양대의 강점인 공격 콤비네이션 위력이 숭실대 수비라인의 집중력을 완전히 균열시킨 대목이었다. 그럼에도 숭실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숭실대는 후반 45분 양유민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강영웅이 상대 골키퍼 심민(2학년)과 단독 찬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뽑아냈다.

수비 집중력 결여로 만회골을 내준 한양대는 후반 추가시간 장규동(1학년) 대신 윤기백(3학년)을 투입해 수비 안정을 꾀하면서 차오연과 장민규를 '더블 볼란테'로 내세웠고, 숭실대는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함께 최전방 강영웅과 양유민 등을 향해 길게 뿌리는 패턴으로 내친김에 동점골을 엿봤다. 서로 치열한 육탄전을 줄곧 거듭하며 마지막까지 쫄깃쫄깃함을 제대로 선사한 두 팀이지만, 마지막 승운은 한양대를 향했다. 한양대는 숭실대의 맹렬한 저항에도 골키퍼 심민과 센터백 이상현, 차오연(이상 2학년) 등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가쁜 한숨을 몰아쉬었다. 지난 시즌 춘계연맹전 16강 1-2 패배를 비롯, 최근 숭실대에 1무5패로 지독한 열세에 있었던 한양대는 이날 숭실대에 '6전7기'를 제대로 실현하며 지긋지긋한 '숭실대 트라우마'를 말끔히 떨쳐냈고, 지난 8월 31일 광운대 전 4-1 역전승의 기세를 몰아 '죽음의 레이스' 2/3 지점까지 멋지게 통과하며 강팀의 진면목을 입증했다.

추계연맹전 3위팀이기도 한 한양대는 지난 3월 23일 개막전 칼빈대 전 0-1 패배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와 함께 지난 5월 18일 칼빈대 전 2-1 승리 이후 4연승을 구가하며 승점 24점(7승3무3패)으로 3위 숭실대(승점 20점)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최종전 경희대 전 결과에 관계없이 왕중왕전 직행을 확정짓는 소득도 함께 건져올렸다. 이날 2학기 첫 경기를 치른 숭실대는 천적 한양대를 제물로 치열한 접전을 거듭하며 2위 뒤집기를 노렸지만, 한양대의 공격적인 색채에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결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승점 20점(6승2무3패)으로 3위에 머무르게 되며 왕중왕전 직행이 무산된 숭실대는 오는 7일 신생팀 동원대와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기록해야 왕중왕전 플레이오프 진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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