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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리뷰] 천안제일고, FC예산 U-18에 전반기 패배 설욕...2년만에 통합 챔피언 전선 시동
기사입력 2018-09-04 오후 3:28:00 | 최종수정 2018-09-04 오후 3:28:51

▲1일 충남 천안시 천안축구센터 인조1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충남 리그 첫 경기 FC예산 U-18 전에서 승리한 천안제일고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두 번 패배는 없었다. 고교축구 신흥 강자 천안제일고가 FC예산 U-18을 접전 끝에 돌려세우며 전반기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5골이 오가는 난타전에도 마지막 집중력에서 미소를 지으며 2년만에 전-후기 통합 챔피언을 위한 첫 관문을 어렵사리 넘어섰다.

천안제일고는 1일 천안축구센터 인조1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충남 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45분 이동준의 결승골로 FC예산 U-18에 3-2로 승리했다. 올 시즌 토너먼트 대회 2관왕(협회장배+금석배) 팀인 천안제일고는 지난 4월 14일 전반기 리그 당시 FC예산 U-18에 당한 1-2 패배를 140일만에 깨끗하게 치유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한마음축구센터 U-18에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선 선두에 오르며 2016년 이후 2년만에 전-후기 통합 챔피언 전선에도 시동을 켰다.

나란히 후반기 첫 경기를 맞아 저학년 선수들을 위주로 스타팅 라인업을 추린 두 팀은 전반 중반 서로 '장군멍군'을 부르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먼저 천안제일고가 전반 13분 김희승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시원하게 포문을 열었지만, FC예산 U-18도 2분 뒤 엄지훈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균형을 이뤘다. 저학년 선수들이 처음으로 메인에 선을 보이면서 실전 감각과 팀워크 등에 우려가 가득했음에도 서로 치열한 육탄전과 몸싸움 등을 거듭하는 등 물러섬이라곤 전혀 찾아보기 어려웠다.

FC예산 U-18은 이현우와 엄지훈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면서 천안제일고 수비라인 타개를 노렸고, 천안제일고는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의 공격적인 색채를 기반으로 양정운과 김훈민, 박명진 등의 공격 콤비네이션 극대화를 꾀하며 상대 틈새를 집요하게 겨냥했다. 1-1의 균형이 계속 이어진 와중에 천안제일고가 전반 43분 김준서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FC예산 U-18의 수비 집중력 결여를 역이용한 김준서의 집중력이 추가골의 시발점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반 말미에 추가골을 얻어맞은 FC예산 U-18은 후반 시작과 함께 리저브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한재민과 박강연 대신 이형기와 유대연을 투입하며 허리를 강화한 FC예산 U-18은 빠른 역습과 강한 압박 등으로 동점골에 강한 야심을 내비쳤고, 이에 천안제일고는 양정운과 김훈민, 박명진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추가골을 엿보며 페이스 유지에 안간힘을 썼다. 이를 토대로 중원에서 육탄전은 더욱 불을 뿜었고, 후반 막판까지 1골차 긴박한 레이스가 이어지면서 승부의 추는 오리무중으로 향했다.

1골차의 살 얼음판 레이스에 두 팀은 후반 막판 냉탕과 온탕을 동시에 오가면서 희비가 교차됐다. FC예산 U-18은 후반 42분 엄지훈이 또 한 번 상대 골네트를 꿰뚫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내친김에 이현우와 엄지훈, 박상훈 등을 통해 역전골을 엿보며 '미끼' 투척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 결여로 동점골을 얻어맞은 천안제일고는 마지막까지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며 공격의 수위를 잃지 않았고, 후반 45분 이동준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1골차 리드를 되찾았다.

수비 집중력 결여로 뼈아픈 일격을 맞은 FC예산 U-18은 마지막까지 전열 재정비에 사력을 다했지만, 천안제일고의 수비를 뚫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천안제일고는 FC예산 U-18의 맹렬한 저항에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찔함을 초래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FC예산 U-18을 앞지르며 가쁜 한숨을 몰아쉬었다. 올 시즌 금석배 8강을 비롯, 최근 나름대로 클럽축구 다크호스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FC예산 U-18은 전반기 승리의 여운을 살려 또 한 번 천안제일고 전 필승을 외쳤지만, 마지막 1분을 버텨내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올 시즌 대통령금배 대회 3위로 클럽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만한 한마음축구센터 U-18은 후반 34분 성정윤의 결승골로 강경상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저학년 선수들을 위주로 스타팅 라인업을 추린 한마음축구센터 U-18은 경기 내내 강경상고와 치열한 혈전을 거듭한 가운데 후반 34분 성정윤의 결승골로 어렵사리 '0'의 균형을 깼고, 1골차 긴박한 레이스에도 불굴의 투지와 고도의 집중력 등을 잃지 않으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한마음축구센터 U-18은 천안제일고에 페어플레이 점수(천안제일고 0 한마음축구센터 U-18)에서 뒤진 2위로 후반기를 시작하며 나름 스타트를 기분좋게 끊었고, 강경상고는 결정력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다음은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충남 리그 경기결과(1일).

▲FC예산 U-18 2-3 천안제일고 득점=엄지훈(전반 15분. 후반 42분. FC예산 U-18), 김희승(전반 13분), 김준서(전반 43분), 이동준(후반 45분. 이상 천안제일고)

▲강경상고 0-1 한마음축구센터 U-18 득점=성정윤(후반 34분. 한마음축구센터 U-18).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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