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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리뷰] 현풍FC U-18, 청구고 꺾고 창단 첫 통합 챔피언 향해 시동...대구공고-가창FC 하태호 U-18도 첫 승 합창
기사입력 2018-08-30 오후 9:03:00 | 최종수정 2018-08-30 오후 9:03:00

▲"전반리그 우승에 이어 후기리그도 우승에 도전한다." 29일 대구광역시 강변인조1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대구 리그 첫 경기 청구고 전에서 승리를 거둔 현풍FC U-18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신생 클럽팀인 현풍FC U-18이 창단 첫 전-후기 통합 챔피언을 향한 첫 발을 순조롭게 뗐다. 전통의 강호 청구고에 '클린 시트'로 승리를 낚아채면서 클럽축구 숨은 다크호스의 진면목도 함께 했다. 대구공고와 가창FC 하태호 U-18도 나란히 접전 끝에 후반기 첫 테이프를 무난히 끊으면서 본전을 건졌다.

현풍FC U-18은 29일 대구 강변인조1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대구 리그 첫 경기에서 에이스 이승후와 '캡틴' 박진배의 릴레이포로 청구고에 2-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전반기 리그 당시 선수단 전원이 저학년으로만 추려지고도 대륜고와 대구공고 등 기존 팀들을 제치고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던 현풍FC U-18은 전반기 때 2-1 승리에 이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청구고를 '클린 시트'로 돌려세우며 기분좋은 출발을 열었다. 2016년 팀 창단 이래 첫 전-후기 통합 챔피언의 역사 창조를 위한 발걸음도 더욱 힘차게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전반기 리그 때 치열한 매치업을 벌였던 두 팀은 이날 역시도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힘 겨루기를 거듭했다. 현풍FC U-18은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 안정을 꾀하면서 김민성과 이승후 등을 축으로 청구고 수비 뒷공간 타개를 노렸고, 청구고 역시 채영서와 황정선 등의 포지션체인지를 통해 공격 템포 안정을 노리며 현풍FC U-18에 으름장을 놨다. 서로 협력수비와 커버플레이 등을 통해 강한 몸싸움도 서슴치 않는 등 선수들 간 신경전도 한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 현풍FC U-18이 전반 29분 에이스 이승후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청구고 수비라인의 집중력 결여를 침착하게 활용하면서 기어코 '0'의 균형을 깨뜨리는 수확을 이뤘다. 선제골과 함께 두 팀 벤치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졌다. 현풍FC U-18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현상 대신 박시원을 투입하면서 허리를 강화하자 청구고는 이웅희, 채영서, 김동녕, 김예성 대신 김도영, 전우헌, 김영민, 김창진을 동시에 투입해 공-수 모두에 매스를 댔다. 두 팀 모두 리저브 자원들 활용을 통해 경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접전 양상을 줄곧 이어갔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추가골에 대한 갈증을 해갈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에 확실한 마무리가 계속 2% 부족함을 나타냈고, 세밀한 볼 터치와 움직임 등 역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현풍FC U-18은 리저브 7명을 두루 활용하면서 다양한 카드 실험을 아끼지 않았음에도 정작 추가골을 이끌지 못했고, 청구고 역시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실타래 마련을 모색하고도 현풍FC U-18의 견고한 방어벽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1골차 승부가 계속됐다. 승부의 추 역시도 오리무중으로 향하는 듯 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양상이 계속 이어졌지만, 최후의 미소는 현풍FC U-18을 향했다. 현풍FC U-18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김도영의 다이렉트 퇴장을 틈 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캡틴' 박진배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확실한 카운터펀치를 꽂았다. 현풍FC U-18은 집중력 싸움에서 청구고에 우위를 점하면서 또 한 번 청구고 전 승리의 미소를 지었고, 청구고는 골 결정력 부재와 함께 후반 추가시간 김도영의 다이렉트 퇴장 공백 등을 절감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전통의 강호 대구공고는 전반 27분 조시원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김세인FC U-18에 1-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공방 속에 전반 27분 조시원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대구공고는 이후 김세인FC U-18의 끈질긴 저항에 마지막까지 접전 양상을 거듭했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불굴의 투지 등으로 1골차 리드를 지켜내며 한숨을 돌렸다. 오는 10월 전북 익산에서 펼쳐지는 제99회 전국체전에 대구 대표로 나서는 대구공고는 후반기 첫 승과 함께 전국체전 리허설도 나름 착실히 진행하며 본전을 건졌고, 김세인FC U-18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가창FC 하태호 U-18도 전반 25분 박형민의 결승골로 고령FC U-18을 1-0으로 물리쳤다. 가창FC 하태호 U-18은 전반 25분 박형민의 선제골에도 이후 고령FC U-18과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집중력 만큼은 확실하게 유지하면서 첫 승의 열매를 맺었다. 가창FC 하태호 U-18은 후반기 첫 승과 함께 남은 레이스 전망을 한껏 끌어올렸고, 올 시즌 신생 클럽팀으로 첫 선을 보인 고령FC U-18은 가창FC 하태호 U-18을 맞아 분투했지만, 선제골 실점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다음은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대구 리그 경기결과(29일).

▲가창FC 하태호 U-18 1-0 고령FC U-18 득점=박형민(전반 25분. 가창FC 하태호 U-18)

▲김세인FC U-18 0-1 대구공고 득점=조시원(전반 27분. 대구공고)

▲현풍FC U-18 2-0 청구고 득점=이승후(전반 29분), 박진배(후반 47분. 이상 현풍FC U-18).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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